입시 자료실

○ 지원 전형의 ‘자격조건’을 확인하여, 지원의 불리함이 없도록!

수시모집의 경우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전형 특성에 따라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환경 또는 지역에 따른 자격조건이 적용되는 농어촌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전형에 따라 지원이 불가한 고교 유형(특성화고, 특목고 등)을 명시해 놓거나 학교 유형에 따른 조건, 졸업 연도를 지정해 두는 곳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인원 제한을 둔 대학이 많고, 학생부 위주 전형은 몇 수생부터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 재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격조건을 확인할 때는 단편적으로 제한 조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 및 전형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꼼꼼하게 살피며 스스로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 ‘전형 일정/시간’을 민감하게 체크해 접수를 마무리하자!

전형 일정은 합격과 탈락의 문제를 떠나 도전의 기회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서 수험생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9월 10일(월)에서 14일(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으로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즉, 모든 대학의 원서접수 기간이 아니라, 이 기간 내에 대학마다 별도의 접수 기간을 두고 있는 것이다.  

수시 원서 접수기간 확인과 동시에 서류 제출 일정과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 일정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서류 제출기간은 대부분 수시 원서 접수기간과 겹쳐 있으므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관련 제출서류를 준비해 놓고, 원서 접수 시 빠짐없이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다.

○ 학습 동기와 계획을 세우는 ‘전형 요소’ 확인 방법 

전형 요소에서 학생들이 파악해야 할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제일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경쟁력 대비 수시 지원의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남은 기간 학습 동기를 다잡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량평가 전형의 경우, 각 전형 요소별 명목 반영비율 외에 실질적 영향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확인할 내용은 대학별 고사 시행 내용이다. 대학별고사는 대학, 전형, 학과마다 출제 및 평가 방법은 물론 출제 과목도 모두 다르다. 따라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에 기재되어 있는 대학별고사 시행 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대학별고사는 매년 출제 유형 변동이 크지 않으므로 3개년 기출 문제를 통한 학습이 상당히 효과적이다. 이전 년도 기출 문제의 경우, 입학처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메뉴에 게재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치열한 수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점자 처리 기준까지 확인해 두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 성공적인 수시 지원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학생부 반영 방법’

수시모집의 경우, 대부분 전형에서 학생부를 반영하고 그 중 상당수가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성공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없다.  

학생부 반영방법에서 확인할 첫 번째 포인트는 반영 교과군과 반영 과목, 점수 활용 지표다. 대학마다 학년별, 교과별 반영 비율과 이수단위, 가중치 부여 여부가 모두 다르다. 작은 차이가 실제 점수 산출 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큰 차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까지도 모집요강을 통해 꼼꼼히 파악하고, 최종적으로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확인할 포인트는 학생부 성적 반영 범위다. 특히 N수생은 이 부분을 유의해서 살펴보아야 하는데, 졸업한 지 매우 오래된 수험생의 경우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대학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산출하는 비교내신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졸업 년도와 기준 또한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교과 반영방식이다. 정량평가에서 비교과 영역은 주로 사고(무단) 결석 여부와 봉사활동 실적에 따라 점수가 산출된다. 실질적으로 3년간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한 수험생이라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만점을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참고로 정성평가의 경우 정량평가와 달리 명확한 점수 구간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최근 대학들은 수험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부종합 전형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형 준비의 방향성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도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