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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된 2022 대입, 어떻게 준비할까?”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8.08.28>  

[대입Q&A]2022 대입 들여다보기

8월 17일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수능개편을 1년 유예하면서 2018년 8월까지 종합적인 교육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개편된 대입제도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대학저널>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주요사항을 Q&A로 정리해 봤다.

Q. 대입 수시 · 정시모집이 비율이 어떻게 바뀌나요?
“2019학년도 기준 대입모집 비율은 수시가 76.2%, 정시가 23.8%입니다. 2022학년도에는 수시가 줄고 정시가 30% 이상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학별 권고 사항이기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산업대·전문대·원격대는 권고 사항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Q. 정시 위주 전형이 확대되는 대학을 알 수 있을까요?
“이번 발표를 근거로 정시를 확대해야 하는 대학은 서울 19개교, 수도권 10개교, 지방 9개교 등 전국 38개교로 압축해볼 수 있습니다. 이들 대학이 30% 수준까지 올리면 정시모집 인원은 현재보다 6123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비율조정은 대학별 자율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Q.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현 국어·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 상대평가, 영어·한국사 절대평가에서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수능 과목구조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의 경우 공통(독서, 문학)·선택(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택1)으로, 수학 또한 공통(수학Ⅰ, 수학Ⅱ)·선택(학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로 과목구조가 바뀝니다. 탐구 영역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해 총 17개 과목(사회 9과목, 과학 9과목) 가운데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게 바뀝니다.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까지 축소됩니다. 단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로 전환해 지문암기 등 부작용을 해소해나갈 계획입니다.”

Q.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그대로 유지되나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 자율로 하되, 선발방법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할 방침입니다. 만약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과도하게 높아서 수능등급으로 사실상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면, 이는 선발방법의 취지를 고려한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한 예로 수도권 A대학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3개 영역 합 3등급 이내를 요구했을 때, 이를 충족하는 학생이 20~30%에 불과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Q.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기존과 차이점이 있나요?
“이번 대입제도 개편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사항이 존재합니다. 먼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인적사항은 학부모 정보를 삭제하고,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 총 6개까지 제한해 제공하도록 합니다. 자율동아리는 학년 당 1개에 한해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항만 기재하도록 합니다. 소논문(R&E)은 기재하지 않습니다.
전형서류도 개선됩니다. 자기소개서는 기존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해 단순화합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공동매뉴얼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대필·허위 작성 시 의무적으로 탈락·입학 취소시킬 예정입니다. 교사추천서는 학생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는 의견을 고려해 폐지됩니다.”

Q. 대학별 고사는 그대로 유지되나요?
“대학별 고사 가운데 적성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는 학생부 기반 맞춤형 확인 면접을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면접고사는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 등을 미제공하는 블라인드면접이 추진됩니다. 구술고사의 경우 전형 특성 상 필요한지 여부를 평가해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Q. 고입을 준비 중입니다. 어떤 고교가 대입에 유리할까요?
“자사·특목고의 경우 공통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 있어 다양한 진로에 대한 탐색과 심화학습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학업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고의 경우 내신관리가 수월하고 본인이 관심 있는 교내활동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로의 다양성과 심화학습을 하기에는 자사·특목고에 비해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교 유형별 유·불리가 아닌 해당 고교에 진학해 잘 적응하고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Q. 앞으로의 대입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시 비중이 늘었지만, 여전히 수시 70:정시 30이기 때문에 수시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 내신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서울지역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가장 많을 것이기 때문에 비교과 관리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