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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에게 듣는 수시 면접 핵심 포인트

• 글쓴이: 매직램프  
• 작성일: 2018-10-17  
• 조회: 3,175

면접관에게 듣는 수시 면접 핵심 포인트 

<대학저널 신효송기자 2018.10.16>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면접이 10월 중순부터 실시된다. 면접을 실시하는 목적은 서류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우리 대학의 인재상과 부합한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지, 인성은 어떠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호서대 입학사정관인 정남환 교수는 수험생의 입장이 아닌 면접관의 평가기준을 알고 준비하면, 면접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추천하는 수시 면접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면접 누가, 무엇을 평가하나

면접평가에서 성공하려면 '누가 수험생을 선발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학부모 세대에는 학력고사 또는 수능점수를 갖고 1등부터 60만 등까지 성적 순서대로 대학에 갔다. 시험성적이 선발기준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도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은 중요한 전형요소이나, 학생부종합전형과 면접이 포함된 전형의 경우 과거와 달라진 선발 형태를 보인다. 입학사정관이 대학입시를 기획하고, 전공교수들이 입시에 참여하게 되면서 선발의 내용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아래는 입학사정관들과 교수들이 면접에서 평가하는 내용들이다. 

ㆍ전공을 지원하게 된 동기, 
ㆍ진로에 알맞는 전공 선택 유무
ㆍ전공분야에 대한 이해와 준비노력 
ㆍ자율활동의 모습
ㆍ동아리에서의 주요 활동들 
ㆍ봉사활동 수행과정
ㆍ관련분야 독서활동 
ㆍ수업시간 질문사항과 주요 활동등
ㆍ대학의 인재상 부합 여부
ㆍ인성역량 확인(자세와 태도를 기본으로 적극성, 자신감, 정서적 안정성 확인)
ㆍ학업역량


즉 면접을 통한 전형들은 대학에서 4년간 전공 관련 공부를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은 물론 인성역량에 대한 성실성과 신뢰성 그리고 진정성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흥미, 적성, 성적을 따라 전공과 대학을 찾아온 새내기 대학생들을 맞이하는 열린 마음으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전공학과와 대학에 알맞는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첨언하자면, 학업역량으로서 교과 성적은 기본이다. 학업역량은 어느 시대 어느곳이든 중요한 요소다. 학업역량의 기초 위에 비교과활동을 균형있게 진행하면서 인성역량을 갖춘 수험생이 되도록 준비하자.




면접관이 본 면접 현장

면접관으로서 현장에서 면접을 하면서 보고 느낀 점은 다양하다. 수험생들에게 조언하자면, 먼저 첫인상이 중요하다. 너무 긴장하지 말자. 온화한 미소와 밝은 표정은 면접관과 수험생을 편안하게 해 준다. 자신감도 중요하다. 평가는 답변내용은 물론 목소리, 시선처리, 자세, 태도, 복장 등 비언어적 요소가 포함된다.


답변은 두괄식으로 의미 있게 답하자. 답변을 할 때 너무 짧게도 말고 너무 길게도 말자. 너무 짧게 말하면 역량이 약해보이고 너무 길게 말하면 산만해 보인다.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차분히 설명하자. 면접관이 무엇을 묻는지 알고 대답해야 한다. 동문서답은 곤란하다.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너무 자기 고집이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사실을 이야기할 때는 내가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설명하자. 내가 경험한 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한 것이 중요하다.


비어, 은어, 속어, 유행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말의 속도를 고려해 이야기하고 발음을 정확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하자. 말끝을 흐리면 안 된다. 횡설수설하지말자. 주장의 근거와 논리성 그리고 맥락이 있어야 한다. 외우는 것처럼 답변하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차분히 설명하자.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면서 설득력 있게 답변하자. 질문을 한 면접관을 바라보되 옆에 계시는 면접관에게 시선을 배분하는 여유를 가지자.


앉는 자세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손은 무릎에 얹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사용해도 좋다. 가벼운 제스처를 활용하도록 하자. 당황하지 말자. 긴장해 실수로 잘못 말하거나 순간적으로 아무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십시오"라고 적극성을 갖고 순차적으로 답하자. 질문을 잘 못 들었을 경우에는 "죄송합니다, 한번 더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예의바르게 요청하자. 이런 일로 점수를 깎거나 불합격시키지 않는다.


전공학과와 전공계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면접에 임하자. 학과의 특성, 전공안내, 교과과정, 동아리 등을 파악하자. 대학의 인재상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상을 파악하고 자신이 적합한 인재임을 설명하자. 입학 후 만나서 배울 교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친근감을 가지고 답변하자. 면접은 교수들과의 논쟁이 아니다. 성실성과 진정성은 답변을 가치 있게 하며 전공적합성, 인성역량 모두 해당된다.


면접과정에서 점수를 의식해 너무 의도적으로 과장하는 태도는 피하자.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준비했다가 기회가 되면 인상적이고 효과적인 내용으로 재치 있게 이야기하자. 처음 인사와 마지막 인사에서 예의를 갖춰 행동하자. 면접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퇴장하는 순간까지다. 면접은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평소에 기출문제 등을 참고해 예상문제를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꾸준히 준비하자.



다양한 형태의 면접, 대학별 맞춤전략 세워야

면접은 기본소양면접, 역량평가면접, 심층구술면접 등으로 구분된다. 면접방법에 따라 개별면접, 집단면접, 발표면접, 토론면접 등으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100%로 면접없이 선발하는 대학, 1단계에서 내신으로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 등 다양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보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제시문을 활용하는 경우 사전에 답변준비시간을 주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제시문의 내용에는 시사문제나 사회적 이슈 등이 포함된다. 대학에 따라 면접의 구분, 형태, 질문방식 등이 다양하다. 따라서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평가기준과 방법을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 기출문제가 올라있으면 좋은 참고자료이므로 예상문제를 만들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도록 한다. 학교선생님, 부모님, 친구와 면접연습을 하자. 면접을 연습하면서 자기를 이해하고 면접관을 이해하는 소중한 과정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란다. 면접은 수험생과 면접관의 상호이해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래 대화는 실제 면접을 마치고 퇴장하는 수험생이 면접관들에게 말한 것이다.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한다.

"아직은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면접해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면접자리가 저에게는 엄청 긴장됐으나 이제는 편안해집니다. 저에게는 오늘 세 분의 교수님을 만난 이 자리가  커다란 배움의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입과정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남은 기간 면접 등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지난 3년간 고등학교 생활에서 심은 대로 거두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충실하게 고교생활을 해온 수험생에게 기쁜 소식이 갈 것임이 분명하다.


정 교수의 '속 시원한' 면접 Q&A

Q. 면접날 적합한 복장이 궁금합니다.
"단정한 옷을 입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정장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공정한 면접을 위해 학교에 따라 교복을 금지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을 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자기소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면접 초반 자기소개를 하는 이유는 응시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자기소개는 전공교수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길거나 열거해버리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Q. 실제 현장에서 면접관들의 분위기나 어투는 어떤가요? 
“처음 만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면접관들이 긴장을 풀어주려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고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상호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합니다. 따라서 응시생들은 면접 자리에서 꼭 긴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Q. 면접에 불참하면 어떻게 되나요?
“0점 처리, 불합격 등 대학마다 원칙대로 처리합니다. 단 상황에 따라 조정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불참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미리 입학담당자에게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토론면접은 어떻게 임해야 할까요? 함께 참가한 수험생들을 라이벌로 여기고 경계해야 할지요?
“토론면접의 경우 찬반으로 나뉘어 자신의 생각을 일관성 있게 주장해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상대방의 관점에 대해 배려할 줄 아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대학에서는 팀 프로젝트와 같은 협동수업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예상과 다른 돌발질문이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실제 면접에서 간혹 발생하는 문제인데,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돌발질문을 받으면 머리 속이 백지상태가 되거나, 충분히 답변 가능함에도 꽉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면접관들에게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고 양해를 구한 후, 차분히 생각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오히려 좋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 면접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면?
“진로와 관계없이 점수에 맞춰 준비한 응시생들은 면접과정에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준비를 잘 해온 응시생이라도 자신이 이 학과에 얼마나 적합한지 의지와 열정을 말로써 분명히 밝혀야 면접관의 질문내용에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Q끝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학생들과 면접을 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평소 준비했던 대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문장으로 이해하고 소화한 것을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면접관들을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편안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적당한 긴장 속에서 여유 있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갔으면 합니다. 면접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입니다.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면접은 처음 만남부터 마지막 헤어짐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는 종합평가임을 명심하시고, 예의바르게 면접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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